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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하지 않는 것

부모는 언제나 자녀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능력이 자라는 한 어떻게든 잘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녀는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랑이 한계에 부딪히면 감정이 터져 나옵니다.
"너는 뭐가 부족해서 날마다 불평이니?"
"네가 필요한 건 다 해주잖아"

우리는 사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지 않는 것' 또한 사랑입니다.
지나친 간섭과 통제, 명령과 성냄은 하지 않는 것이 사랑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해주어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을 한다면 신뢰는 무너집니다.
사랑은 그래서 어렵습니다.
때로는 눈물이고, 아픔이고, 모든 것을 견디는 힘입니다.
얼마나 참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그저 오래 참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하지 않는 것 / 배경락 목사


지하철역안 벽에 걸려있는 글귀가 맘에들어 사진을 찍어 뒀었는데, 최근에 다시 읽게 됐다. 그냥 옮겨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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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하지 않는 것